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마라톤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영조의 신발이 이번
전시회에 출품돼 관람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오롱은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수가 신었던 마라톤화는 3년간 5억2,000여
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사이즈 255 짜리로 PIFOS94를 축하하고
홍보차원에서 출품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우승때 황선수가 신었던 신발은 외국브랜드로
코오롱은 이에 자극받아 직접 개발에 나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라톤화는 42.195 의 마라톤코스를 달리는 선수의 충격을 흡수해
피로를 덜게하고 특수 인공피혁을 사용해 신발무게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으로 세계최고수준의 제품이라는게 개발참여자의 설명이다.

< 부산=김문권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