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가중 한국주식의 94년 주당순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
다.
19일 럭키증권이 미국 일본 홍콩등 8개 주요국가의 증시를 비교한데 따르
면 올해 한국주식들의 EPS(주당순이익)증가율이 28%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
상됐다.
또 주요국가별로 업종별 대표종목의 PER을 시장평균 PER(주가수익비율)과
비교한 결과 은행업종의 제일은행과 철강업종의 포항제철을 제외하면
국내주요종목들의 상대적인 PER수준이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 EPS증가율예상치는 한국 다음으로 미국이 27%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국가들은 14-18%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주식들의 PER은 최근 주가가 급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13일현재
평균19.0배로 홍콩(13.2배)영국(14.6배)미국(16.7배)다음으로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
이에따라 한국증시의 주가상승잠재력은 다른나라에 비해 큰편이라고 럭키증
권은 분석했다.
업종별 대표종목들의 주가수준비교에서 전자업종의 삼성전자는 PER이
55.1배로 일본 NEC사의 1백16.5배 다음으로 높았다.

그러나 NEC의 PER수준은 시장평균의 1.7배에 불과한 반면 삼성전자의
PER은 2.9배나돼 전자업종의 비교종목중 가장 높았다.

또 한전 현대자동차 럭키 녹십자 쌍용양회 현대건설 유공등의 PER도
시장평균PER과 비교한 수치가 다른 어떤 나라들 보다도 높았다.

은행업종의 제일은행과 철강업종의 PER은 각각 시장평균의 0.6배와
1.4에 그쳐 낮은편에 속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