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외 17인 공저 <한울 간>

UR충격으로 무너지고 있는 농촌을 회생시키고 실의에 빠진 농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책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의 농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농정에 대한 획기적인 정책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농민도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환경보전형 고품질농업으로
소비자에게 파고 들어 범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

이책은 이를 위해 토지 가격 유통 가공 축산등 각부문별로 현존
농업정책의 문제점을 해부하고 그 개선책을 모색해보고 있다.

아울러 미일 독등 선진국의 농업정책에서도 문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본다.

필자들은 WTO시대의 도래로 더욱 거세질 농업개방의 압력에 맞서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농민과 소비자를 위한 농민에 의한 농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업관련 행정조직과 농고 농대등 교육기관,각종 협동조직이 기업가정신
과 최신 경영기법을 과감히 수용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것도 부탁하고
있다.

각 대학 농업정책분야 담당교수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20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지난 93년 6월 창설된 단국대부설 협동문화연구소가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5백8면 1만5천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