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단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있다.
충남도 공영개발사업단은 지난달 3일 건설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음
에 따라 올해안에 농림수산부와 2백67만평(평당 2만원선)에 이르는 간척지
에대한 양도양수협의를 완료하고 95년 상반기에 용지보상및 입주업체모집
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석문국가공단은 기술정보 유통 주거기능을 동시에 수용하는 임해형공업단지
로총7천3백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2001년까지 단계별로 개발된다.
유치업종은 공해유발업종이 아닌 운송용기계 정밀화학 섬유제조 조립금속
일반기계 기타제조업 기술정보산업 등이다.
직접생산효과가 18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지역소득에 미치는 직접소득
효과는 4조5천억원에 이르고 17만3천명의 고용효과를 가져다주고 상주인구
수는 2만4천5백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 공단조성에 따른 화물발생량은 1일 1만1백45t으로 이중 6천67t은 육로
수송으로,4천78t은 해상수송으로 분담할 방침이다.
<>입지여건=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선 대산유화단지에서 사용하고있는 대산항과 조성예정인 아산항까지 6차
선의 해안관광산업도로가 신설돼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가 건설되고있어 이를 이용할 경우 인천항을 포함한
수도권지역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다.
또 건설중인 청주신공항까지 1시간정도면 충분한데다 성환에서 안흥항까지
산업철도가 공단조성완료시점에 맞춰 건설될 전망이어서 운송여건이 아주좋
다.
인근에 가동중인 대산유화공단과 조성중이거나 예정인 대죽공단 부곡공단
고대공단 인주공단등 인근에 대규모공단이 위치,연관기업간에 상호협조가
용이하다.
<>토지이용계획=전체 3백65만5천평중 공업단지가 3백28만8천평,주거단지가
36만7천평으로 구성돼있다.
공업단지의 경우 공업용지가 수송용기계 96만3천평,정밀화학 33만2천평,조
립금속 26만평,일반기계 19만9천평,섬유제조업 13만7천평,기술정보13만1천평
,기타제조업 8만5천평등과 지원시설 13만8천평,공공용지 1백4만3천평등이다.
주거단지에는 주거용지 19만평(단독 11만8천8백평,공동 7만2백평,근린1천
평)상업시설용지 5천7백평과 주차장 직업훈련원 공원등 공공시설용지17만1천
3백평 등이다.
<>유치업종및 지원공급시설=수송용기계 일반기계 조립금속 정밀화학 섬유
제조기타제조업 등으로 유사업종인 조립금속과 일반기계는 인접배치하고 공
업용수 다사용업종인 섬유제조와 폐수다발업종인 정밀화학은 해안하수처리
장에 인접배치한다.
지원공급시설로는 유통및 물류단지부지 4만8천평,통신및 행정 지원시설부지
10만2천평,폐기물매립장부지 10만7천평,열병합발전소부지 2만8천평등이 마
련된다.
<>분양시기및 가격=도공영개발단은 최근에 국내주요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적인 입주업체 수요조사에 들어갔으며 도지사와 공영개발단장이 함께 대기
업을 대상으로 업체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1단계로 오는96년까지 개발공급할 1백61만7천평에 서산간척지에 유치를 추
진하고 있는 현대의 항공기부품공장을 이곳에 유치토록 할 계획이다.
분양가격은 평당 30만-35만원선으로 전망된다.
<>기대효과=개발완료되는 오는2001년 이후 공단가동시 생산액이 18조원으
로 추정되는데 이중 지역소득에 직접미치는 효과는 4조5천억원으로 도세신
장에 기여하게된다.
고용효과도 2차산업 10만8천명,3차산업 6만5천평등 모두 17만3천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