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박청운 <데이콤 부장>..'데이콤 야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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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반복적인 생활의 테두리에만 있다가도 어느 순간은 전혀 다른
파격속에 파묻혀 보는 것, 그것이 혼자만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한다면
더욱 더 그 흥미는 배가될 것이다.
필자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고교야구의 열기가 대단했던 때였던 만큼 야구
중계가 있던 날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텔레비젼 앞으로 직행하곤 했었다.
이른바 "보는 야구"가 나의 유일한 취미였다.
그러다가 미8군(카투사로 복무)에 입대하고서 처음으로 야구 글러브를
끼어 보게 되었다.
당시 부대별로 소프트볼 야구대회가 열리는데 초년병이라 무조건 0순위로
경기에 참가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보는 야구"에서 직접 "하는 야구"의 재미에 빠져 들게된 동기가
되었던 것이다.
전역후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곳이 현재 몸담고 있는 (주)데이콤인데 마침
야구동호회가 있어서 주저없이 가입하였다.
정중동! 상대팀의 무사 주자2루 득점 기회, 고요한 정적에 잠긴듯 하지만
투수와 타자사이의 팽팽한 긴장속에 서로 상대의 작전을 간파해보는 도전과
응전의 순간, "딱"하는 소리에 볼은 외야 2루타성 타구, 외야수가 볼을
잡아 내야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로 주자를 홈에서 태구 아웃! 당연히
주자가 홈에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는 타구여서 중계 플레이를 소극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것 자체로써 야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데이콤 야구동호회는 스포츠의 룰과 에티켓을 통해 도덕성과 인간미를
회복하고 회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회사의 설립초기인
82년도에 창설되어 열두개 성상을 달려와, 그 전통이 회사에서 가장 오래된
동호회가 되었다.
나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그저 야구를 좋아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직장야구 동호인들의 모임.
경기가 있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 삼아 풍족한 휴일 기분을
향유할수 있다.
던지고 휘둘르고 달리면서 어느새 땀에 흠뻑 젖은 유니폼.
경기중 실수가 있더라도 서로 격려해주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해 주는
마음, 경기에 최선을 다한 후의 만족감, 승패를 떠나 한잔의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회원들간의 격의없는 대화속에 자연스럽게 싹트는 끈끈한 동료애를
느끼게 된다.
현재 데이콤 야구회는 조익성고문(사업기획단 이사), 현역 선수중 최고참인
이승일 단장(위성지구국 국장), 회장은 필자가 맡고 있으며 임경호간사
(요금본부)와 장병태 총무(기술기획실)가 야구회의 실무전반에 걸쳐 헌신적
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년에는 훌륭한 신입회원들이 많이 들어와 각 포지션별로 확실한 짜임새를
갖추게 되었고 이제 정식으로 사회인야구인 자이안트리그에 진출하여
정규적 활동을 하고 있다.
야구라는 매체를 통해 이덕준이사(재미 한국야구협회회장)와 이대우
(일신코리아 대표)씨와도 유대를 갖고 함께 땀을 흘리며 친교를 나누고
있다.
향후 야구회가 데이콤 패밀리운동으로 연계하여 가정과 직장에 풍요로움과
함께 여가를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
파격속에 파묻혀 보는 것, 그것이 혼자만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한다면
더욱 더 그 흥미는 배가될 것이다.
필자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고교야구의 열기가 대단했던 때였던 만큼 야구
중계가 있던 날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텔레비젼 앞으로 직행하곤 했었다.
이른바 "보는 야구"가 나의 유일한 취미였다.
그러다가 미8군(카투사로 복무)에 입대하고서 처음으로 야구 글러브를
끼어 보게 되었다.
당시 부대별로 소프트볼 야구대회가 열리는데 초년병이라 무조건 0순위로
경기에 참가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보는 야구"에서 직접 "하는 야구"의 재미에 빠져 들게된 동기가
되었던 것이다.
전역후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곳이 현재 몸담고 있는 (주)데이콤인데 마침
야구동호회가 있어서 주저없이 가입하였다.
정중동! 상대팀의 무사 주자2루 득점 기회, 고요한 정적에 잠긴듯 하지만
투수와 타자사이의 팽팽한 긴장속에 서로 상대의 작전을 간파해보는 도전과
응전의 순간, "딱"하는 소리에 볼은 외야 2루타성 타구, 외야수가 볼을
잡아 내야수-포수로 이어지는 중계로 주자를 홈에서 태구 아웃! 당연히
주자가 홈에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는 타구여서 중계 플레이를 소극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보는 것 자체로써 야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데이콤 야구동호회는 스포츠의 룰과 에티켓을 통해 도덕성과 인간미를
회복하고 회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회사의 설립초기인
82년도에 창설되어 열두개 성상을 달려와, 그 전통이 회사에서 가장 오래된
동호회가 되었다.
나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그저 야구를 좋아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직장야구 동호인들의 모임.
경기가 있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 삼아 풍족한 휴일 기분을
향유할수 있다.
던지고 휘둘르고 달리면서 어느새 땀에 흠뻑 젖은 유니폼.
경기중 실수가 있더라도 서로 격려해주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해 주는
마음, 경기에 최선을 다한 후의 만족감, 승패를 떠나 한잔의 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회원들간의 격의없는 대화속에 자연스럽게 싹트는 끈끈한 동료애를
느끼게 된다.
현재 데이콤 야구회는 조익성고문(사업기획단 이사), 현역 선수중 최고참인
이승일 단장(위성지구국 국장), 회장은 필자가 맡고 있으며 임경호간사
(요금본부)와 장병태 총무(기술기획실)가 야구회의 실무전반에 걸쳐 헌신적
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년에는 훌륭한 신입회원들이 많이 들어와 각 포지션별로 확실한 짜임새를
갖추게 되었고 이제 정식으로 사회인야구인 자이안트리그에 진출하여
정규적 활동을 하고 있다.
야구라는 매체를 통해 이덕준이사(재미 한국야구협회회장)와 이대우
(일신코리아 대표)씨와도 유대를 갖고 함께 땀을 흘리며 친교를 나누고
있다.
향후 야구회가 데이콤 패밀리운동으로 연계하여 가정과 직장에 풍요로움과
함께 여가를 창조적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