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나흘연속 상승세를 지속,1,10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주식시장은 전날 발표한 합작회사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
확대및 통신사업 설비업체 지분한도확대등 재료를 보유한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종합주가지수는 6.88포인트 올라 1,096.54를 기록했고 한경다우지수는
178.25으로 2.83포인트 상승했다.

나흘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경계심리도 만만치 않아 거래는 최근들어
다소 한산한 5천3백76만주, 거래대금은 1조9백34억원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뉴욕상장을 앞둔 한전 포철이 강세를 보이고 삼성전자
이동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대형우량주의 강세로 지수를 끌어
올리면서 1,100포인트를 넘어선채 개장했다.

지수 오름폭이 한때 14포인트를 넘어서자 5백20억원가량의 증안매물과
기관및 일반의 이식,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한전 포철등 지수관련주가
약세로 돌아서는 등 주가혼조속에 오름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의 신규주식투자가 가능해진 한국안전유리, 삼영전자, 삼영전기,
현대종금등 외국인 합작비율이 25-50%사이인 종목중들이 활발한 거래속에
상한가가 많이 나왔다.

통신서비스 설비공급업체의 지분참여율 확대방침에 따라 관련주인
이동통신 데이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장중 지수관련주가 혼조세를 보이자 어업, 제지등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순환되었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롯데제과 롯데칠성 고려화학등 저PER주와
성창산업 방림등 자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저가 건설주를 중심으로한 건설주도 상승이 돋보였다.

일반투자자가 쉽게 살수있는 값이 싼 2부종목도 상승폭이 컸다.

증권거래수수료 인하방침이 나온 탓인지 증권주가 연이틀 약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많이 오른종목은 쉬고 낙폭이 큰 종목이 오르는 순환매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백72개를 포함, 5백6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등
2백87개였다.

>>>> 주요종목동향 <<<<

뉴욕증시상장을 앞둔 한전은 6백원이 하락한채 1백만주 가까이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고 외국인한도 확대시 추가매수여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고가블루칩의 약세속에서도 이동통신의 상한가행진과
함께 시종 강세를 보이면서 이틀간 상한가를 보였다.

외국인합작기업 투자한도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된 쌍용정유와
외국인 잔여한도분 22만주 조만간 전량매수설이 나돈 럭키개발도
상한가.

대우정밀 대영전자 대호건설등도 1부종목 소속부변경설이 나오면서 모두
제한폭까지 올랐다.

제주도 목장 4백50만평 개발계획이라는 소문이 나돈 한진건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