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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니어링] 대부분 영세/기술향상시급..국내업체현황/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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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엔지니어링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3년 기술용역육성법이 제정된 이후이다.

    등록업체수를 보면 73년 63개사에서 80년에는 194개사로 늘었으며 현재
    700여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는 등 양적으로 73년에비해 11배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등록업체의 업종별 현황을 보면 산업설비 업종이 16개,종합건설업종이
    24개,전문기술업종이 524개,개인기술업종이 155개등이다.

    엔지니어링산업에 종사하는 기술인력은 73년 500명에서 80년에는
    3,000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올해에는 1만3,000여명으로 73년대비
    25배가 불어났다.

    엔지니어링업체의 총수주규모는 73년 국내수주 20억원에서 80년에는
    국내수주 930억원 해외수주 320억원 총 1,250억원으로 증가했다.

    93년에는 국내수주 1조3,018억원 해외수주 3,861억원등 총 1조7,047억원
    으로 73년대비 851배의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엔지니어링산업이 양적으로 팽창했음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링업체의
    규모를 전업 겸업업체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전체업체의 90%가 자본금
    10억원 미만이다.

    1개회사당 종업원수는 86명정도로 일본의 6,450명에 비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업체의 95%가 중소기업으로 영세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엔지니어링산업은 국내 시장이 공공부문에서 형성되어
    토목분야의 엔지니어링이 빠르게 성장한 편이다.

    플랜트엔지니어링의 경우는 70년대말부터 80년대중반까지 중동에 플랜트
    수출을 시작하면서 경험을 쌓게되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엔지니어링산업 수준은 현재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개발된 기술로 유년기를 벗어나 청년기로 접어든 단계로 평가된다.

    국내 엔지니어링업체의 전반적인 기술수준은 선진국 수준을 100으로
    보았을때 약 65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엔지니어링 업무로 보면 발전소나 토목분야는 기본설계가 가능하여
    선진국 수준에 근접해있고 화공플랜트분야는 부분적으로 기본설계가
    가능하지만 아직도 외국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기술수준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엔지니어링업계의 시급한
    당면과제로 떠오르고있다.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업체의 독자적인 해외진출은 80년대 중반 순수
    엔지니어링인 컨설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다가 최근에는 동남아와 중국
    등을 중심으로 플랜트턴키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의 경우 88년 석유화학규제가 철폐되면서 국내에서
    에틸렌플랜트가 연이어 건설되어 충분한 일감을 확보할수있어 해외로 눈을
    돌리지않았으나 화학플랜트 건설 러시가 끝난후 프로젝트가 격감함에 따라
    각사는 생존을 위해 해외로 진출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국내 일감 부족으로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들은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게
    되었으며 토목분야의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좁은 국내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플랜트엔지니어링업계의 경우 수년전까지만해도 대부분 국내 실적이
    주류를 이뤘으나 해외실적의 비중을 높이려고 노력하고있고 점차로
    증가하고있다.

    국내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외에 가격경쟁력으로 동남아등지에 진출,
    수주에 성공하는 사례가 속속 이어지고있다.

    그러나 선진국의 기술력에 못미치고 점차로 중국과 동남아국가의
    가격경쟁력에 밀리고있는 어려운 상황이 되고있다.

    국내엔지니어링업체들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1.6%에 불과하여 네덜란드
    의 2.5%에 비해 낮은 실정으로 고부가가치 업종인 엔지니어링산업의
    특성상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개방화 시대를 맞아 엔지니어링 업체들도 커다란 전환점에 와있다고
    볼수있다.

    기술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화에 성공해야만 미래의 유망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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