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승일로를 치닫던 커피가격이 브라질의 비소식에 따라 큰폭으로
내렸다.

파운드당 244.25센트까지 치솟았던 커피가격은 지난주에 연일 하락을
거듭, 7일 뉴욕커피.설탕.코코아거래소(CSCE)에서 12월물 가격이 파운드당
192.90센트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지난 8월 25일이후 1달 보름여만에 처음
으로 200달러 아래로 처졌다.

런던선물옵션거래소(FOX)에서도 이날 1월물 커피가격이 t당 355달러나
급락, 종가가 3,520달러로 내려서 지난 8월말이후 6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그동안 가뭄피해로 커피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공급
부족현상은 계속돼 더 이상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