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리모터쇼를 계기로 기아는 유럽에 스포티지를 본격 판매한다.

아시아자동차 역시 록스타의 유럽공략을 대폭 강화한다.

더욱이 아시아자동차로서는 세계3대 모터쇼에 첫진출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

프랑스에 대리점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기아와 아시아는 이번 모터쇼
출품을 전적으로 현지 딜러에게 맡겼다.

따라서 다른 업체들처럼 대대적인 기자회견행사를 갖지는 않았지만
독특한 스타일의 스포티지와 록스타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아와 아시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3개관에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우선 승용차관에 세피아 5대,스포티지 3대,록스타 1대를 전시했으며
상용차관에는 베스타 6대와 록스타 1대를,4륜구동차관에는 스포티지
3대와 록스타 2대를 각각 출품했다.

특히 세피아는 이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현지언론들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대리점인 기아오토모빌의 니콜라스 시모네씨는 세피아의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물론 최대 관심차종은 스포티지. 승용차와 4륜구동차의 장점만을 따낸
새로운 형태의 지프형자동차라는 점이 큰 소구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시아 록스타는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 4륜구동차중에서도 정통
지프형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승용차관 4륜구동차관 상용차관등 세곳에 배치돼 세계 3대모터쇼에
첫진출한 아시아자동차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