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와 횡령사건으로 기소중지된 상태에서 장기외유중인 박태준
전포항제철회장의 모친인 김소순여사(88세)가 7일오후 노환으로 별세,
박전회장의 귀국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박전회장의 한 측근은 이날 오후 이와관련,"아직 박전회장에게 사망
소식을 알리지 못했다"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가족회의를 열어 구체적
인 장례절차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박전회장의 귀국여부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달린 것"이라며 정부가 개입할 성질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