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값이 4일 런던시장에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는 LME의 재고량 감소발표에 따라 "사자"
세가 이어지면서 1월물 알루미늄 가격이 t당 13달러나 오른 1천6백40.5
달러에 거래를 마감,지난 90년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LME은 이에앞서 3일 재고량이 전주대비 2만1천3백50t이나 줄어든 2백22만
9천t으로 감소,올해 총 재고량 감소율이 11%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58%나 가격이 급등한 알루미늄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공업수요가 급증,당분간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런던의 원자재 중개사인 오드 미네트의 니콜라스 무어씨는 "내년에는
t당 1천8백달러대까지 급등할 것"으로 점쳤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