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 1회 "서울시민의 날"이 끼어 있는 10월중 "서울시민의 날 큰
잔치"를 비롯한 각종 전시회, 국제문화, 제례재현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
했다.

우선 오는 28일오전10시 세종문화회관에선 제1회 "서울시민의 날 선포식"에
이어 정도 6백년 기념공연이 열리고 오후7시엔 시청앞 광장에서 "시민의 날
경축공연"이 벌어진다.

관련행사로는 29일오후1시 "시민 큰 잔치"가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한양입성 어가행렬이 펼쳐지며 오후4시부터는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수상축하쇼등 한강축제가 열린다.

또 남산아파트 폭파및 레이저 영상쇼, 불꽃축제등이 서울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 정도 6백년 제례재현행사로는 9일 사육신묘에서 사육신추모제가 준비된
것을 비롯, 강감찬장군 추모 인헌제(8일,관악문화원), 백련사 매바위제
(16일,백련산), 남이장군대제(17~21일,용산구민회관)등이 열린다.

또 10월 열리는 국제행사는 민속공연인 자매도시 민속축제가 7~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 자매도시 친선축구대회(20~26일,
동대문축구장등),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공연(27~28일,세종문화회관),
국제전자음악제(26~27일)등이 준비돼 있다.

전시회는 한양여인 향취전(4일~12월20일,숙명여대 박물관), 거리미술전
(6~9일,홍익대일대), 서울문화상품전(7~3일,세종문화회관), 도시환경조각전
(7일~11월6일,동숭갤러리), 서울설화전(17일~11월15일,세종문화회관)등이
베풀어진다.

특별공연으로는 미스한양선발대회가 15~16일 경희궁공원에서 열리며
7일 덕수궁에서는 전국 외국인 한글백일장, 13일 세종문화회관에 구별
건전가요합창대회,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열릴 예정
이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