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삼 출회에도 불구,고려인삼의 물량감소로 수삼과 건삼이 공히 강세를
지속하는 이변을 보이고있다.

3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햇삼의 출회가 시작되고있으나 올여름의 폭염과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예년보다 20~30%의 감산이 예상되고있는데다 홍삼포
물량 전량이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수납되면서 시중 출회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따라 매년 이맘때면 가격이 하락했으나 올해에는 시세가 떨어지지않고
강세권을 지속,고려수삼(6년근)이 7백50g당 5~6뿌리짜리 산지시세가 4만2천
원선의 높은시세를 형성하고있고 10뿌리짜리도 3만5천원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고려수삼 5년근 역시 7백50g당 15뿌리짜리가 3만원,금산수삼 4년근도
7백50g당 20~25뿌리짜리가 1만6천원선의 고가를 나타내고 있다.

산매시세도 지역에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고려수삼 6년근이 7백50g당
5~6뿌리짜리가 5만5천원선,10뿌리짜리가 4만3천원선,5년근 15뿌리짜리가
3만7천원선의 높은시세에 거래되고있다.

건삼도 고려인삼 6년근이 3백g당 15편과 25편짜리가 도매 3만8천원과
3만5천원,산매시세가 5만원과 4만5천원의 강세를 지속하고있다.

판매업계에서는 햇삼물량이 넉넉지못해 앞으로 시세는 오히려 오름세를
나타낼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