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이 신사복사업에 나선다.

나산실업 관계자는 26일 내년 추동복시장에 신사복을 내놓기 위해 지난달
신규사업팀을 구성,신규참여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업 기획 디자인분야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된 신규사업팀은 1차시장조사를
마쳤고 10월중으로 브랜드명을 확정,컨셉설정 영업망확충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산실업은 연간 1조3천억원이상규모로 추산되는 신사복시장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으나 종합패션업체의 도약을 위해 기존 숙녀복 캐주얼외에 신사복의
신규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산실업은 현재 신사복시장 중 중저가시장이 최근 대기업계열 대형업체들
의 잇단 철수로 비어있다고 판단,중저가전략을 펴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인기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캐주얼풍 신사복도 내놓을 것으로 알
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