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10시40분께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삼익소월아파트 380동
103호에서 고승옥씨(33.여.주부)가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다 집에
석유를 뿌린뒤 불을 질러 2층에서 6층사이 주민 24명이 연기에 질식,
인근 중앙병원 등 4개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불은 고씨 집 내부를 모두 태워 1천여만원 상당(경찰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뒤 30분만에 진화됐다.

고씨는 이날 가족들과 저녁식사중 남편 조현관씨(46)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창고에 있던 석유를
거실에 뿌린뒤 불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