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절에 주요 사업장 가운데 70%가 4일 이내에서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상공자원부가 전국 9개 주요 공업단지에 입주한 3천9백82개 업체를 대
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 4일간 쉬는 업체는 전체의 66.0%
에 달했으며 3일 이하 업체는 6.4%로 법정공휴일 이내에서 쉬는 업체가
70.4%를 차지했다. 또 5일간 휴무하는 업체는 26.8%, 6일 이상은 2.9%였다.

지난해는 올해와 달리 5일이상 휴무하는 업체가 74.8%에 달했고 4일이내에
서 쉬는 업체는 22.8%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다음 날이 토요일로 이어져 대다수 사업장이 일요일
을 포함해 5일 휴무를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이번 추석때
휴무없이 계속 가동하는 업체는 0.8%로 지난해 2.4%보다 줄었다.

상여금 지급업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88.3% 였으며 지급액은 월급여
액의 1백-2백% 지급하는 경우가 64.1%를 차지했고 50-1백%는 13.7%로 조사
됐다.
이번 조사에서 추석때 귀향하겠다고 응답한 근로자수는 전체의 59.6%로 지
난해의 49.1% 보다 높아진 반면 회사에서 차량편의를 제공하는 경우는
23.0%로 지난해(28.8%)보다 낮아졌다.

한편 주요업종별로는 자동차업체가 5일(18-22일) 휴무를 실시하며 조선업
체는 4일, 철강 및 기계업체는 대부분 4-5일씩 쉬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