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연중최고치경신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약세로
기울었다.

7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반 대형우량주들이 기관투자가들의 매물공세로
급등세에서 급락세로 돌변하는등 등락이 교차하는 널뛰기를 하면서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끝에 약세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82포인트 하락한 972.68을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151.91로 1.40포인트 내렸다.

거래량은 3천9백53만주로 1천6백83만주정도나 급감했다.

그러나 고가우량주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거래대금은 9천7백81억원에
달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3개등 2백27개에 불과했으나 하락종목은
하한가 1백56개를 포함, 5백79개에 달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개장초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돌변했다가 상승세로 마감
하는등 대형우량주들은 대량거래속에 종목별로 심한 기복이 나타나는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사 직원들은 대형우량주들에 단기급등을 우려한 기관투자가의 차익
매물이 많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하락조정을 받던 신호제지 동신제지 동해펄프 제지주들이 재차
상승을 시도했다.

그러나 같이 하락조정을 받다 반등을 시도하던 유화주들은 잠시 오름세를
보이다가 다시 내림세로 마감됐다.

충남방적 경방 태영등 일부 자산주들도 개별적인 재료로 상승을 시도했다.

금융주들은 상업은행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우선주들은 재무부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 금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토록 함에 따라 약세를 보이다가 장마감무렵 증권주우선주들이 하한가로
추락하는등 다시 하락세가 심화됐다.

<>.주요종목동향=포항제철은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외국증권사를 통해서
대량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지는등 매물을 견디지 못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상업은행은 외국인들의 대량매수설이 나돌면서 4백여만주나 거래됐다.

지난5일 무상증자를 공시한 동국제강은 잠시 상한가가 무너졌다가 대량
거래속에 다시 상한가를 회복했다.

삼미와 극동건설은 재무구조악화에 따른 은행의 특별관리얘기가 나돌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김성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