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쓰레기 처리 대행 업자들이 쓰레기 처리 요금을 턱없이 높게
받고 있으나 이를 단속할 근거가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7일 목포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92년 부터 하루 평균 3백㎏ 이상 쓰레
기를 다량 배출하는 업소에 대한 쓰레기처리 대행업무를 목포 미화사,호남
미화사,목포 청결사등 3개 업체에 맡기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시 규
정에 따라 요금을 T당 2천3백20원,2T트럭 한차에 5천원을 받도록 되어 있는
데도 상.하차비 명목으로 10배이상의 요금을 요구하는등 횡포가 심하다는 것

시관계자는 "폐기물 처리법이 T당 처리 요금을 2천3백20원으로 규정하고 있
지만 쓰레기처리시 장비를 이용할 경우 배출 업소와 합의해 추가로 상하차
요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상.하차비를 조례로 정하지 않는다면
단속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