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봉명동 1천5백여가구 주민들은 최근들어 택지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상수도 수요가 급증,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
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청주시 봉명동 일대 택지개발로 상수도 수
요가 급증하자 지난해 5월 3천T 규모의 가압장을 설치했으나 봉명1동 1천5백
여가구는 지대가 낮다는 이유로 가압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때문에 봉명1동 등 이 일대는 지난 91년부터 지금까지 3년동안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생활에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특히 다가구주택의 경우 아래층에서 수돗물을 사용하면 윗층은 전
혀 물이 나오지 않아 식수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