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한국인 해외여행객은 경쟁국인 일본,대만
에 비해 안정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들의 씀씀이도 비교적 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5년동안 3개
국의 해외여행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해외여행에 나선 한
국인은 모두 2백42만명으로 해외여행자유화 원년인 지난89년의 1
백56만1천명에 비해 55%가 늘었다.

또 작년에 한국인 해외여행객 한사람이 쓴 평균 여행경비는 1천6
백91달러로 해외여행자유화 원년인 89년의 2천1백45달러에 비해 27
%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