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사가 오는98년 하반기에 동대문구 용두동 33의1 옛동마장터미널
부지로 이전한다.

서울시는 26일 신설동에 위치한 현 동대문구청의 건물이 노후되고 부지도
협소해 이전키로 하고 현재 학교용지로 돼있는 옛동마장터미털부지를 공용
청사이전부지로 도시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대문구청은 보
상비 1백84억원 공사비 2백15억원등 사업비 3백99억원을 들여 내년3월 공사
에 착수,3천3백36평의 대지에 지하2층지상7층 연면적7천평의 건물을 오는98
년6월까지 완공해 구청과 보건소 시의회건물로 사용할 계획이다.

3천4백여평의 동마장터미널부지는 지난72년 상업지역으로 결정됐으나 터미
널이 시외곽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82년 터미널시설에서 해제됐으나 용도
는 상업지역 지정이전의 일반주거지역으로 환원되지 않았다.

시는 이번에 청사부지를 결정하면서 이곳이 제3기지하철 10호선과 12호선
이 통과하는 교통요충지라는 점을 감안해 터미널부지중 청사로 편입되는 9
백94평을 제외한 2천4백6평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된 땅이 민자당 정재문의원소
유라는 점을 들어 특혜가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현 동대문구청사자리는 1천2백67평으로 98년하반기 구청이 이전하는 즉시
일반에 매각될 예정이며 매각규모는 8백억-9백억원대에 이를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