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들의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주식시장이 실
적호전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26일 주식시장은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면서 아직 주가반영이 적은 제지 유
화주등을 중심으로 한 실적호전주들이 폭넓은 상승세를 보였다.

우선주들이 대부분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나고 장중에 중기골든크로스가 발
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부추겼다.

또 중저가권인 대우중공업의 꾸준한 강세에 힘입어 비슷한 가격대의 실적호
전주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성창기업 조선맥주등 자산주들도 낙폭
이 큰데따라 대부분 강세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은행주들이 순환매기를 타고 오름세를 보인 반면 증권주는 최근의 하락세를
막을만한 별다른 호재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이날도 약세를 지속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 상승한 951.38을 기록했다.
또 대형우량주가 주로 편입된 한경다우지수도 1.35포인트가 오른 148.04으
로 마감됐다.

주요매물대인 950선을 두고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져 거래량이 3천3백44
만주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6천5백32억원이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백11개등 5백67개종목이었으며 하한가 53
개 종목등 2백44종목의 주가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