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석이 첨단소재와 환경산업을 강화한다.

대한중석은 26일 세라믹사업을 다양화해 전자소재및 부품등 첨단분야에
진출하고, 대형소각로 특수용도소각로 플랜트설비등 환경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중석은 공기업시절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성장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이같이 신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중석은 이를 위해 절삭및 내마모용부품생산에 그쳤던 세라믹사업부문을
첨단제품생산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지난달 수도꼭지용 세라믹실을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 양산을
앞두고 있다.

세라믹제품개발과 함께 초경기술을 이용한 자동차부품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 금년들어 중소형소각로개발로 시장시험을 마친 소각로 사업에 적극
진출키로 하고 최근 의료폐기물처리용 소각로를 개발, 양산을 앞두고 있다.

대한중석은 상반기 각각 4억6천만원 10억2천만원에 그쳤던 세라믹과
소각로사업 매출을 하반기에는 각각 10억5천만원 40억원으로 늘려잡고
내년부터는 이 두분야에서만 1백억원~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대한중석측은 전망했다.

대한중석은 신규사업강화와 함께 주력제품인 초경합금생산량을 늘이기
위해 연말까지 수입원료의 스크랩회수대체기술을 개발하고 초경합금형상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텅스텐의 원활한 공급과 중국내수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에 텅스텐와이어
합작공장건설도 추진키로 했다.

대한중석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모두 4백28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초경합금생산용량 배가를 위해 95년에는 국내에 제2공장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양수제사장은 "민영화이후 건설부분을 분리, 중석공영으로 별도법인화해
전체 매출성장률이 낮게 나타났지만 건설부분을 제외하면 상반기 실제
성장률은 15.1%로 올매출목표 7백5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며 "신규사업
강화로 내년도 매출은 이보다 60%신장한 1천2백억원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중석은 민영화이후 만6개월만인 27~28일 속리산관광호텔에서 첫
경영전략회의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