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하려다가 일어난 참변을 겪었고 국민들의 뇌리에서 그 참변의
고통이 사라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KAL기가 무리한 착륙을 시도했다.
다행히도 승객들과 승무원이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피했기에 큰 인명피해
를 줄일수 있었던 것이지, 그렇지 않고 우왕좌왕 대피소동을 벌였다면
이는 지난번의 아시아나 참사보다 더 큰 인명 피해를 부를 수도 있었다고
보인다.
도대체 어찌된 일이기에 활주로를 연장하고,무리한 착륙을 막으려는 어떤
대책의 강구도 없는 것일까. 무엇이 악천후 속에서도 무리한 착륙을
시도하게 하는 것일까.
유비무환은 커녕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도 포기한 것일까. 이제 우리
정부도 우리의 경제성장에 걸맞는 공항등의 간접자본에 투자를 해야 할
때가 아닐까.
만일 그렇지 않고 외양간에 소가 없다고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제2 제3의 KAL기, 혹은 목포 아시아나항공의 참변을 겪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 아닌가.
이 형 남 <서울 마포구 합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