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2일낮 청와대에서 지난 18일 3주기를 맞은 고 김동영정무
장관의 미망인 차길자여사와 장남 병욱씨(28)를 비롯한 유가족 및 동생 동
균씨(성일콘크리트사장)등과 점심을 함께하며 위로.

김대통령은 가족들의 근황을 일일이 물어본 뒤 "고인이야 말로 젊었을 때
부터 평생을 민주화 투쟁에 바쳤는데 민주화가 개화되는 것을 보지도 못하
고 먼저 가 안타깝다"며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전
언.

김대통령은 특히 "어두웠던 시절에 민주화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일했다
"면서 "고인이 되기 며칠전 병실을 찾아가 빨리 일어나 힘을 합쳐 일하자고
했는데 그때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