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과 미국이 북한핵 투명성 보장을 전제로 경수로 전환지원과
양측 외교대표부 설치원칙에 합의한 데 대해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
한 긍정적 진전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공동발표된 북.미간의 합의성명이 북한핵문제의 종국적 해
결을 위해 서로가 추구해나가야 할 원칙을 분명히 했다고 보고 앞으로 미
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이같은 원칙이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이날 북.미간의 합의성명이 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양측이 동시적으로 취해야 할 원칙을 밝혔을 뿐이기 때문에 다음달 23일
열릴 3단계회담 2차 회의에서 이 원칙들을 정식합의로 이끌어 내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호외무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미.북한 양측의 합의발
표문이 핵문제의 종국적 해결을 위해 상호 지향해야 할 원칙을 분명히 했
다는 점에서 이를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