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12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큰폭으로 빠져나가던 고객예탁금이 최근
감소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서 올들어 처음으로 일반인들이
월별기준으로 주식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급격한 감소를 지속하던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잔고는 연초의 연중최저수준
가까이 떨어진뒤 최근들어 감소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몇백억원씩 빠져나가던 고객예탁금은 지난11일
*백**억원이 증가한 것을 비롯 최근 3일간 **억원이 증가했다.

대부분 일반투자자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주가가 연중최고수준에 있던
지난2월5일 4조1천8백14억원까지 늘었다가 지속적으로 감소,6개월여만에
1조5천여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일반투자자들은 이달들어 지난11일까지 모두 2조8천6백3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2조7천9백61억원어치를 처분, 6백7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순매수규모는 지난해 12월중 1천3백26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일반투자자들은 6백7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들과 함께
가장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펴고 있다.

일반인들은 올들어 지난7월까지 7개월연속 매도우위를 지속했으며 순매도
총규모는 무려 1조9천7백50억원에 달했다.

이처럼 일반인들의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데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바닥권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증권감독기관이 작전성급등종목의 상승을 견제하면서 일반인들이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이 다소나마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또한 이달초 한불종금등의 신주공모청약이 끝나고 전환사채청약에 대한
인기도 쇠퇴하는등 발행시장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