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33기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교통부 사고조사반은 10일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사고 항공기의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
(FDR), 마지막 교신일지등을 인계받아 이를 분석키로 했다.

교통부 사고조사반은 이와함께 대한항공 사고조사반과 합동으로 사고기의
조종사와 부조종사, 공항 관제 근무자등을 만나 당시의 정확한 기상조건과
여객기 이착륙 통제상황등을 조사했다.
조사반은 사고 여객기의 마지막 교신일지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를 통해
빠르면 11일중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낼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사반은 그러나 비행자료기록장치의 경우 판독을 미국이나 프랑스등 외국
에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한 최종 원인분석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