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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구소주최, 한국경제신문사후원의 "두만강유역개발계획과 동북아
경제협력의 정치경제학"국제학술회의가 지난4,5일 이틀동안 세종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학술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총7개국의 학자및 관련전문가들이 참석,
동북아지역의 경제협력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17명의 전문가가
4부에 걸쳐 내놓은 주제발표중 주요내용을 요약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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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경제발전/두만강 개발 <<<<

조 이 제 <미하와이대 동서문화센터부총장>

중국 동북3성,몽골,러시아 극동부,남북한,일본을 포함하는 동북아지역은
경제적 요소와 지정학적 요소에 있어 모두 상호보완적인 지역으로
잠재성이 뛰어나다.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으나 자연자원과 인적자원이 뛰어난 지역, 두가지
모두를 결핍하고 있으나 전략적 요충인 지역,그리고 부존자원이 모자라되
자본과 기술에서 탁월한 지역을 모두 포함하여 상호협력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점에서 두만강유역개발계획의 의미는 심장하다. 이 계획은 특히
각국간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할수 있는 위치에서 추진되고 있다. 또 이는
계획경제국가에서 시장원리에 의한 개발을 추구하는 특이한 것이며 특히
북한의 경우는 최초의 시도이다.

두만강계획의 큰 문제점은 사회간접자원의 빈약과 아울러 금융서비스의
부재를 꼽을수 있다. 특히 금융서비스의 문제는 지역내 정치적 불안정과
함께 자본동원의 큰 문제롤 지적된다. 이를 위해 "동북아 개발은행"의
설립일 검토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동북아지역은 열강의 이익이 교차하는 갈등의 장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강대국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관심이 있다. 이점에
있어서도 두만강개발계획은 의미가 있다.

또 이 지역은 환경문제에 있어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다. 환경
문제는 일국의 정책에 의해 해결이 될수 없는 문제인 만큼 국제적.다자적
노력을 필요로 하며 따라서 두만강개발계획이 그러한 협력의 선례를
구축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