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건설부문의 고객만족경영은 매우 단순하다.

하자없는 완벽한 건물을 짓는 것이 바로 고객만족경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철저할 정도로 공격적이다.

이회사는 수요자가 요구하는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다른 건설업체와
차별화할수 있는 요소를 개발하고 있다.

수요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위해 각 프로젝트마다 사업개시전 판촉요원을 현지에 파견, 지역특성과
생활패턴등을 조사해 건물의 설계및 분양에 반영토록 하고 있다.

"고객과 함께 짓는 대우아파트"로 대표되는 (주)대우의 고객만족경영은
"주택건설 5단계시스템"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시스템의 1단계인 시공현장 품질관리는 각종 원자재의 품질시험을 통해
적격의 재료가 사용되는가를 판정한다.

본사 품질관리반이 실시하는 2단계 정기적 품질관리점검은 기초 골조 단열
에 이르기까지 5가지 공정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3단계인 준공전 예비준공검사는 본사 품질관리반과 현장직원들이 준공
1~2개월전에 현장에서 예비점검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입주 1~2개월전에 치러지는 4단계 입주자 사전점검은 입주자 대표가
직접 아파트를 점검한다.

애프터서비스단계인 마지막 5단계는 주택관리부가 현장에 6개월에서
1년간 상주하며 하자를 접수, 신속한 수리를 제공한다.

이회사는 또 부문의 고객들의 차별화된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린홈, 클린아파트(Green Home, Clean APT)의 건설도 고객의 욕구에 부응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린홈, 클린아파트는 자연적 환경을 고루 갖춘 환경보호시설과 에너지및
자원절약형 아파트를 말한다.

이 아파트에서는 각 가정에 공급되는 식수가 별도로 설치된 정수시스템을
통과하며 급수배관재는 위생적인 스테인리스와 신소재인 카이텍파이프로
시공돼 녹물과 부식을 방지한다.

또 자동환기시스템을 도입해 늘 상쾌한 실내공기를 유지시켜 주며 무인
전자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완벽한 관리를 가능케 한다.

(주)대우 건설부문은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건물을 짓는 것만이 고객
만족경영이라는 지침아래 고객의 수요를 상품화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8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