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인 30일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20%선까지 오르고 투금 증권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타입대를 쓰기 일보직전까지 가는등 금융기관들의 자금사
정이 올들어 최악의 상황을 보였다.

이날 자금시장에선 콜금리가 오전에는 연16~18%선에서 움직였으나 오후
들어 D증권 D투금등이 2백억~3백억원씩의 자금을 막지못했다는 소식이 전
해지면서 콜금리가 급등,오후 늦게는 연19~20%선까지 올라갔다.

이에따라 일부 증권사와 투금사들은 자금을 막지못해 타입대를 쓰기(1차
부도)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콜금리는 전일 연15.0%선을 기록
했었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월말 단기금리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다음달 7일 지
준을 앞두고 한국은행의 통화관리가 강화되면서 은행신탁계정에서 콜시장
에 자금을 내놓지않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같은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월초의 단기자금시
장도 불안한 양상이 이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