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오전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김일성사망이후의 북한동향과 북한핵
문제 해결대책을 종합점검한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오는 8월 5일부터 재개될 예정인 북한과 미국간 3단
계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돼 북한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승주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의 한중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한원자로의 경수로 전환지원문제를 심도있
게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김일성사후 20일이 지나도록 김정일이 노동당총비서와 국
가주석직에 취임하지 않는등 권력이양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북한의 내
부동향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