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원료 효모의 종류 발효법 농도 색 산지 등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뉜다. 라거맥주 드라이맥주 라이트맥주 비알콜맥주 아이스맥주 등이
그것.

일반맥주(레귤러맥주)라 불리는 라거(LAGER)는 "lagern"(저장하다)이라는
독일어에서 유래된 말. 상당기간 신선한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섭씨60도
의 저온처리를 거쳐 효모활동을 정지시킨 맥주를 말한다.

미국의 버드와이저, 유럽의 하이네켄, 일본의 기린맥주 등 세계20위군중
17개 브랜드는 라거맥주다. 국내시장에서도 OB맥주 크라운맥주 등 약70%
를 차지하고 있다.

"드라이"라는 말은 단맛이 거의 없어 담백하다는 뜻. 드라이맥주는
고발효양조방법으로 잔당을 최소화하고 알콜도수를 높인 것이다.

드라이맥주의 맛은 이때문에 처음 마실때 입안 가득히 강한 맛이
느껴지고 마시는 순간 끝맛이 깨끗이 사라진다는 특징이 있다.

국내에서는 OB수퍼드라이, 크라운수퍼드라이맥주가 있다. "라이트맥주"는
일반맥주에 비해 도수도 낮고 칼로리도 낮은 맥주를 말한다. 국내에서 팔
리는 것은 알콜도수가 일반맥주보다 1도 낮고 칼로리는 30%정도 적다.
OB라이트맥주가 있다.

"아이스맥주"는 93년 캐나다의 라바트사가 내논 이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맥주. 맥주를 영하의 온도에서 숙성시켜 탄닌 프로틴 등을
제거하는 방식을 쓴다. 국내에서는 OB아이스맥주가 있다.

요즘 한창 말이 나오고 있는 "비열처리맥주"란 병입전에 맥즙을 걸러
맥주로 만드는 과정에서 열처리과정을 거치지 않는 맥주를 말한다.

이때 효모를 마이크로세라믹필터등 초정밀미세여과기로 걸러내 보존성을
높인 맥주가 요즘 맥주3사가 내놓은 하이트 OB아이스 카스맥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