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새마을호 열차 승객들을 편하게 하기 위해 새마을호 열차
안에서의 차표 검사제도를 오는 8월 1일부터 사실상 폐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새마을호 열차에서는 승무원이 컴퓨터로 집계된
승차권발매 현황표를 들고 다니며 표가 팔리지 않은 좌석에 앉은 손님에
한해서만 차표를 검사하게 된다.

정구섭 철도청 여객과장은"새마을호 이용객은 대부분이 장거리 여행객
들로 열차안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 검표 과정에서 잠자는 승객을 깨
우는 등 실효성이 별로 없는 검표제가 승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