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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떠나면 고생...피서지 바가지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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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한지 3년만에 처음으로 가져본 해운대바캉스가 윤애경주부(31.서울
    은평구 갈현동)에게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않은 악몽으로 남게됐다.

    피서지에서 바가지를 쓰는 바람에 기분한번 못내고 쓴 2백3일휴가비로
    가져간 돈 40여만원을 거의 무두 상인들에게 털리다 시피했기 때문이다.

    피서지의 바가지 상혼이 그렇지않아도 무더위에 지쳐있는 피서객들을
    이처럼 짜증나게 하고있다. 특히 정부의 행정력이 가뭄극복을 위한
    대책에 총동원된 틈을 타고 이들의 바가지 횡포는 극에 달하고 있다.

    강원도 설악산과 부산 해운대등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마다 여관 모텔등
    숙박시설 요금과 빙과류 과일 얼음등의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일반 음식점,주차장,자동차 수리비등은 부르는게 값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들어 피서인파가 하루 평균 1백50만명씩 몰리는 광안리등 부산
    해운대 주변 여관의 경우 여관 투숙비가 1인당 3만5천원씩으로 평상시
    1만2천원에 비해 2배이상을 받고 있다.

    에어콘을 틀어주는 경우 한사람당 숙박비를 4만5천원씩에 주차장요금
    까지 별도로 받으며 상인들의 횡포가 극에 달하고 있는데도 피서객들은
    숙박시설이 워낙 부족해 을며겨자먹기식으로 이들 숙박업소를 사용하는
    실정이다.

    또 설악동등 설악산인근 모텔의 하루 숙박요금도 최근 7만원으로 지난
    6월에 비해 1백%나 치솟기는 마찬가지이다.

    속초등 동해안 해수욕장의 경우 2백원짜리 빙과류가 5백~6백원,그늘막은
    2시간에 3~4천원씩, 고무튜브는 어린이용이 30분에 1만원, 샤워비는 2천~
    3천원에다 수건과 비누를 곁들여 5천원씩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피서주변 음식값도 덩달아 폭등,비빔국수 한그릇에 6천~7천원
    씩 받고 있으며 얼음에 얼린 찬소주는 3천5백~4천원씩에 판매하며 무더위
    에 지쳐있는 피서객들의 호주머니를 털어내다 시피하고 있다.

    휴가를 맞아 지난 20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부산 경포대를 찾은 회사원
    신현석(35.서울 강남구 개포동)는 지금도 자동차수리업체의 횡포 생각하면
    입맞까지 가신다며 불쾌해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김천~구미사이에서 갑자기 접촉플러그가 끊어져 차가
    서버리는 바람에 견인차를 불러 이를 수리했는데 수리비용을 무려
    30만원이나 물었다며 신씨는 "마치 사기당한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방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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