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은 26일 방콕에서 스트로브 탈보트 미국무부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미-북회담 못지않게 남
북대화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 김일성 사망전에는 북한과 미국, 남북한등
두개의 대화채널이 있었으나 지금은 남북대화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하고 북한 핵투명성 확보를 위한 남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탈보트 부장관은 미국이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중요하게 생각하
고 있는 것은 한미간의 긴밀한 연대감,핵투명성 확보,미-북회담이라고 강
조하고 오는 8월5일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북-미 3단계회담에서 로버트 갈
루치 국무차관보가 남북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장기호 외무부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