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력 연료전지 소수력 풍력 조력...

미래의 신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에너지들이다.

아직은 수력 화력 원자력등 3대발전수단에 거의 대부분 전력을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이들 신전원가운데 일부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실용화단계
를 밟고 있는 것들도 있다.

<>태양광발전=기본원리는 반도체소자에 빛을 비추면 전기가 발생하는
이른바 "광기전력 효과"에 의한 것.

초기시설비가 비싼게 흠이어서 아직은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지만 낙도
지역 전력공급에는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설치된 도서지역 태양광발전소는 제주도부근 마라도(30kw p) 전남
하화도(25kw p) 충남 호도(90kw p)등을 들 수 있다.

연료가 필요없이 햇빛만으로 무한정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진동 소음
환경공해가 전혀없는 깨끗하고 조용하면서도 운전유지나 시설보수가 별로
필요치 않은게 큰 장점이다.

<>연료전지발전=천연가스(메탄) 나프타 메탄올 석탄가스등에 다량 함유돼
있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전기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 신발전기술.

물의 전기분해와 반대원리로 작동된다.

따라서 기존 화력발전보다 10~20% 발전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열도 생산해
종합효율은 80%이상 높다.

미국 일본등에서는 이미 실용화 돼있거나 개발완료단계에 있어 우리나라도
요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수력발전=소규모 하천의 물을 인공적으로 유도해 고성능 저낙차
터빈을 가동,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

하천의 상류나 중류에서 급경사를 이용하는 수로식과 중.하류의 유량이
풍부한 곳에 댐에 의해서 낙차를 얻는 댐식, 이들 두가지 방식을 혼합한
터널식의 세가지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발전용량 4백80kw급의 소수력
발전소 4기가 있는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0여곳에 설치돼 있다.

우리나라의 소수력자원은 약 5백82.5MW로 평가되며 총 1백16개의 후보지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풍력발전=수시로 불어오는 바람이 갖고 있는 에너지를 이용, 날개를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을 수요치에 적합하도록 공급하는
무공해 자연에너지기술.

초기 투자비가 적어 산간고지나 낙도 등산객 피난처등의 전력공급용으로
유용하다.

미국 덴마크 네덜란드등 서방국가들은 70년대초 1차석유파동이후 풍력발전
계획을 적극 추진해 이미 상용화단계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kw급 소형 수평축 풍력발전시스템이 개발돼 현재 제주도
월령단지에서 시험가동되고 있다.

<>조력발전=바닷가 밀물과 썰물이 엇갈릴때 발생하는 조수간만에 의한
수위차를 이용한 수력발전방식이다.

세계적으로 간만의 차이가 큰 곳은 우리나라의 황해와 영국해협
아이리시해 등이어서 우리나라에 유망한 신발전수단이다.

이미 영국 프랑스등에서는 대량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일단 개발하면 반영구적으로 쓸수 있는게 큰 메리트다.

우리나라의 서해안 조력발전에 대한 연구는 일제때부터 시작됐고 요즘도
인천만 가로림만등에 조력발전소를 짓는 방안이 집중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할 개발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이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