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그랜드호텔이 파업위기를 맞고 있다.
20일 관광호텔업계에 따르면 스위스그랜드호텔 노조는 회사측의 임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21일부터 부분적인 파업을 시작하고 23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 호텔 노조는 19일부터 조합원들에게 사복을 착용한 채 근무토록하고
사측은 사복을 입은 직원에게는 업장 출입을 막고 있어 중식당 등 일부
식당은 이미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측은 현재 수정안으로 기본급 5만5천원 인상을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
측은 봉사료의 기본급화에 이번에 원칙적인 합의를 하고 내년에 그 시행
방법에 대해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사측의 한 관계자는 "봉사료의 기본급화는 정부차원의 제도개선 문제이기
때문에 들어 주기 어려운 요구"라며 끝까지 노조측과 교섭, 파업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