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9일 오전 4시20분부터 30분동안 경찰병력 5개중대,6
백여명을 동원해 한양대내 한총련,서총련,동아리연합회 사무
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이곳에 있던 학생 39명을 연행
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유인물 2백매,책자 20여권,서총련
의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 5매,북한 공연
예술단의 공연내용이 담긴 비디오테이프 5개등을 수거했다고 밝
히고 "그러나 김일성 사망관련 추모용품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한총련이 김일성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조
의 플래카드를 전국 1백여 대학에 일제히 내걸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