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의 초강세 지속으로 우리나라의 물가불안이 심화되고 있어 올 하
반기와 내년에는 총통화(M2)증가율을 12~15%로 낮추는 등 경제안정기조를 확
고히 다져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하반기에 엔화의 환율이 달러
당 95엔까지 떨어지면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2억달러정도 개선되고 성
장률은 8.1%로 높아지는 등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됐다.

KDI는 엔화가 올 하반기에 달러당 95엔, 내년에는 1백3엔에서 유지될 경우
우리나라는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출증가율이 당초 예상한 올해 11.8%와 내
년 9.9%에서각각 12.1%와 11.5%로 높아지고 수입 증가율은 15.9%와 11.3%에
서 15.4%와 11.3%로 다소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여 올해 19억달러와 내년
26억달러로 전망되는 경상수지 적자는 17억달러와 8억달러로 각각 축소될 것
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