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비료 입찰 현장에서 입찰을 진두지휘한 삼성그룹 경영지원실장
이자 제일모직 상무인 제진훈씨는 낙찰이 발표된뒤 "예상했던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제상무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예정가보다 1천억원이나 많은 금액을 적어낸 이유는.

"한비는 과거 삼성그룹의 소유였으며 현재 가치로도 2천3백억원 정도는
된다고 본다."

-예정가를 적을때 계산기를 두들기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었는데 혹시
현장에서 금액을 수정했는가.

"현장에서 금액을 수정하지 않았다.예정가를 미리 정해갖고 왔으며
계산기를 사용한 것은 응찰에 앞서 보증금액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삼성의 들러리란 의혹을 받았던 동신주택이 불참한 이유는 무엇인가.

"전혀 아는 바 없다."

-한비 경영에 대한 마스터플랜은 정해졌는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한비 경영방안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