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는 임금및 단체협상에 대한 교섭방법을 놓고 서
로 다른 입장을 보이며 대립,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 노조는 14일 오전 8시부터 지침시달을 위해 30분간 파업
하고 정상조업에 들어갔으나 건조중인 LNG선 작업은 안전시설 미비
를 이유로 중단했다.

이 회사 노사는 앞서 13일의 36차 단협교섭에서 회사측이 ''사장과
노조위원장이참여하는 임.단협교섭팀 통합''을 요구했으나 노조측은
''단협에서 미합의 조항이 많아 통합교섭은 시기상조''라고 맞서 아무
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또 협상진전을 위해 단협 미합의 73개조항 가운데 *징계위
원회및 징계절차 * 재해및 직업병인정등 16개조항을 우선 검토하자
고 주장했으나 회사측은 노조의 획기적인 양보안과 교섭팀 통합 없
이는 검토할 수 없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