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주석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9일오후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
간 민자당은 10일 신상우국회정보위원장 황명수국방위원장 나웅배외무통일
위원장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향후 남북관계전망
과 당차원의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김주석사망이후의 북한체제는 김정일후계체제로
굳어질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따른 남북관계진전에 대비해야한다
는 입장을 정리했다.
특히 김정일체제의 안정화가 덜 이뤄진 현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는 일은 삼가고 사태의 추이를 봐가며 냉정하게 대비,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남북관계에서 주도권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