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 김정기 검사는 7일 워커힐 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
투자개발(회장 전낙원.수배중)이 거액을 탈세한 사건과 관련,수배됐던 워커
힐 카지노 전 회계부장 최계영씨(47)가 자수해옴에 따라 최씨를 특정범죄가
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92년 3월부터 93년 5월까지 워커힐 카지노 회계
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 전씨의 지시에 따라 워커힐
카지노 영업장에서 수거한 현금함에서 주로 1백만원짜리 고액 수표뭉치를 빼
내 가명계좌에 입금시킨 뒤 나머지 수익금만을 법인소득으로 회계장부에 허
위기재하는 수법으로 모두 85억 여원을 탈세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