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시장의 규모(92년공사계약기준)는 경상가격으로 33조5천억원에
달한다.

건설업은 제조업과 금융산업 다음으로 나라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총생산(GNP)의 약 13%에 이르는 규모이다.

건설산업의 고용수준은 전체고용의 약 7%에 달한다.

건설산업이 나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0년간 줄곧 높아져 왔다.

지난 82년부터 92년까지 연평균 7.7%씩 확대되어 왔다.

건설시장은 다른 시장과 달리 민간과 공공부문이 공존하고 있다.

92년의 경우 전체 건설발주물량중 42%인 14조8백억원이 공공기관에 의해
발주됐다.

특히 토목공사의 경우에는 전체토목공사의 약 76.5%인 8조3천2백억원의
공사가 공공부문에서 발주됐다.

공공공사중 토목공사는 8조3천2백원으로 공공공사의 59%에 달한다.

반면 민간공사는 건축이 주류를 이룬다. 민간건축공사의 규모는 전체
민간공사(19조3천억원)의 85.5%인 16조6천4백억원에 이른다.

공공건설시장 특히 공공 토목공사시장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확충전략에
따라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신경제5개년계획기간중 연평균 7.2%의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기간(97년까지) 건설투자는 주택공급의 확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등으로
연평군 7%이상의 실질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방자치제의 본격 실시에 따른 지방사업의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각종투자등으로 건설발주물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투자재원의조달을 민간자본의 유치및 목적성이 뚜렸한 세수확보등
가급적 물가상승의 요인이 덜한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것이 정부의 전략이다.

따라서 투자재원조달에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으므로 건설시장이 10%이상
고율성장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국내 건설산업이 95년까진 7.39%, 95년-2000년까진
5.78%의 성장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