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영배특파원] 달러화의 폭락으로 월스트리트에는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FRB가 이번에는 달러화방어를 이유로 금리를 추가인상할 것
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미 4차례에 걸친 금리인상으로 타격을 받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또 다
시 위축될 것을 염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제레미 호킨스는 "이제 문제는 중
앙은행들의 달러화방어의지를 보일 때"라고 지적하고 "만약 중앙은행들이 수
수방관한다면 달러화는 95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달러화약세가 미키 캔터무역대표의 대일무역보
복가능성 언급에서 촉발됐던 사실을 지적하고 미일무역마찰이 해소되지 않으
면 90엔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왓튼연구소등 대부분의 예측전문기관들은 1백엔을 바닥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