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주요 저수지의 수질이 크게 악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올 1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서호, 신갈, 이동,
고삼, 원천, 남양, 광교, 아산저수지 등 도내 8개 저수지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5개 저수지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기준치(8PPM)를 크게 초과해
농업용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시민들의 보조상수원인 광교저수지는 농업용수로는 적합하지만
상수원 2급수 기준치(3PPM)보다 1.2PPM 초과된 4.2PPM인 것으로 나타나 대
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원팔경중 하나인 서호저수지의 경우 3급 공업용수 및 환경보전 기준치(
10PPM)를 훨씬 초과한 17.4PPM으로 나타났고 신갈, 남양, 아산, 이동저수지
도 농업용수 기준치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