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지난 5월 한달동안 14명의 새로운 에이즈 항체양성자가 발견돼 방
역당국의 특별관리를 받고 있는 에이즈 감염자가 3백6명(남2백78명 여28명)
으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차모씨(28),김모씨(35)와 권모씨(33) 등 3명은 예방조치없이 외
국에서 성접촉을 하다 감염됐으며 서모씨(31)와 손모씨(24) 등 여자 2명은
국내에서 외국인과의 성접촉으로 각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명모씨(25)와 임모씨(30)는 내국인과의 접촉으로, 윤모씨(21)와 고모씨
(39)등 2명은 동성연애로 감염됐으며 나머지 5명은 역학조사중이라고 보사부
는 밝혔다.
한편 새로 발견된 감염자중 차씨는 에이즈가 발병한 환자로 진단받은지 10
일만에 숨지고 지난 92년 8월에 발견돼 환자로 판명된 김모양(26)도 지난달
사망해 지금까지 에이즈 환자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