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건실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정부의 각종 지원시책과 스스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실상을 보면 늘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이를 거울삼아 이제는 국가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실한 중소연구소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80년대초 100개에 지나지 않던 기업연구소가 지금은 1,800개, 98년엔
3,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이들 대부분이 아직도 초기 정착단계에 있고 10~20명 정도에 불과한
소규모 연구조직이다.

그러나 이런 연구소들의 연구결과에 그 기업의 내일이 걸려 있고, 작은
분야지만 자기 분야에서는 그야말로 중요한 조직일수밖에 없다.

이들 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 내부에서 연구
개발의 중요성 인식과 지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금은 작고 당장 기업에 큰 기여를 못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기업의
운영을 책임질 조직이 될 것이므로 시작부터 무게를 실어주고 틀을 잡아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주의 철학과 관심이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손옥태 < 서울 노원구 상계9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