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에 새로운 타운을 건설하는 것으로 서울시가 제3섹터방식이나
컨소시엄방식으로 추진중인 난지도개발과 동아그룹의 인천매립지
개발계획이 대표적이다.

정부의 난지도개발계획은 난지도1백18만평과 상암지구 33만평,주변녹지
45만평등 총1백88만평을 첨단공업단지로 바꾼다는 것.

이를위해 1단계로 대규모 지하쓰레기처장과 난지도~김포매립지간
지하터널을 건설하고 2단계로 난지도에 매립된 쓰레기를 지하철도시스템
으로 수송한뒤 3단계로 공단조성을하고 주택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정부방침에 따라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 선경등 주요그룹들은
단독 또는 공동으로 난지도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관심을 끄는 계획은 현대건설 대림산업 동아건설 금호건설
쌍용양회 롯데건설 표준개발 등 7개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는
"그린 21세기 포럼".

"그린21세기포럼"은 난지도에서부터 임진강하구언인 통일동산까지 한강
서북부지역을 종합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난지도쓰레기장 이전비 4조3천억원을 포함해 10조원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업체와 별도로 삼성그룹은 단독으로 난지도를
서울 텔리포트로 개발하는 방안을마련 추진하고 있다.

인천매립지개발은 인천시 서구 경서 원창 연희동일대 공유수면지 5백만
평에 대규모 국제위락단지와 물류단지를 영종도신공항의 개장에 맞춰
조성한다는 것이다.

동아 인천매립지 5백만평중 1백53만7천평에 용인자연농원의 4배에 달하는
국제적 관광위락단지를 건설하고 40만1천평에는 영종도공항과 연계,조립및
보관기능을 갖춘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3백만평은 인천시와 협의해 첨단업무단지 종합대학 운동장
병원 주택단지등을 조성키로 했다. 인천매립지 개발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3조~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